동안교회 새벽기도 큐티본문 설교 기록_240510
240510 새벽기도
사 42. 18~14
황동규목사님
<본문>
18. 너희 못 듣는 자들아 들으라 너희 맹인들아 밝히 보라
19. 맹인이 누구냐 내 종이 아니냐 누가 내가 보내는 내 사자 같이 못 듣는 자겠느냐 누가 내게 충성된 자 같이 맹인이겠느냐 누가 여호와의 종 같이 맹인이겠느냐
20. 네가 많은 것을 볼지라도 유의하지 아니하며 귀가 열려 있을지라도 듣지 아니하는도다
21. 여호와께서 그의 의로 말미암아 기쁨으로 교훈을 크게 하며 존귀하게 하려 하셨으나
22. 이 백성이 도둑 맞으며 탈취를 당하며 다 굴 속에 잡히며 옥에 갇히도다 노략을 당하되 구할 자가 없고 탈취를 당하되 되돌려 주라 말할 자가 없도다
23. 너희 중에 누가 이 일에 귀를 기울이겠느냐 누가 뒤에 올 일을 삼가 듣겠느냐
24. 야곱이 탈취를 당하게 하신 자가 누구냐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에게 넘기신 자가 누구냐 여호와가 아니시냐 우리가 그에게 범죄하였도다 그들이 그의 길로 다니기를 원하지 아니하며 그의 교훈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2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맹렬한 진노와 전쟁의 위력을 이스라엘에게 쏟아 부으시매 그 사방에서 불타오르나 깨닫지 못하며 몸이 타나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도다
<요약>
들어도 듣지 못하는 영적 무지함 속에 갇혀있는 이스라엘 백성. 하나님이 영광받으시기 위해 출애굽부터 예루살렘까지 인도하셨는데, 그것을 드러내지 못하고 영적 맹인이 되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우리도 여호와의 사자로 부름받은 만큼,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자.
<설교>
가장 강한 힘으로 앞장서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강하게 이끌어주시길!
교육부에서는 교회와 발맞추어 행복나눔축제(친구초청잔치)를 하고 있다.
그 행사 중 하나로 초대장과 활동지를 만들어서 광고했다. 목사님이 한번, 집사님이 두번... 여러번 광고와 강조를 했다.
그 초대장을 문앞에서 나누어주었는데, 어떤 친구가 물어보았다.
'이게 뭐예요?'
그 친구는 예배에 늦은 친구도 아니고, 처음부터 잘 앉아서 들은 친구였다.
그런데 그렇게 까먹은 것이다.
우리도 보고 들었지만 까먹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우리의 일이 아니라고 느낄 때, 아무리 보고 듣고 해도 기억못하고 인지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다. 못듣는 자들, 맹인들아 밝히 듣고 보라 라고 하신다.
치유의 선포가 아니라, 다 들을 수 있었던 자들에게 제대로 듣고 보라는 것이다.
너희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지만 회복시킬 것이라는 말씀. 그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은 듣지 못하고 있었다.
매우 깊은 영적 무지속에 빠져서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은 그 영적 무지상태를 두고 보지 않으신다. 우리가 하나님과 상관없는 존재였다면 하나님은 상관없을 것이었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제대로 듣길 원하신다.
19절에 하나님은 여호와의 종들에게 말씀하신다. 왜 듣지 못하고, 왜 깨닫지 못하냐고.
21절에는 그렇게 듣게 하고 싶어하시는 이유가 나온다. 더 존귀하게 만방에 알려 높이게 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의를 드러내려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영광을 드러내시려 이스라엘을 출애굽하게 하였고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시며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안착하게 하셨다.
그렇게 선택받은 존재들임을 계속 알려주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 결과가 22절에 나온다. 도둑맞고 굴속에 갇히고.... 심지어 그 일을 행하신 분이 여호와라고 나온다. 여호와께서 이들을 적들의 손에 직접 넘겨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왜 이렇게까지 하실까? 그들이 보아도 들어도 보지 않고 듣지 않으며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광받기 위해 그들의 영적 무지를 깨려고 하신 것이다.
이 말씀은 지금 여호와의 사자로 부름받은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이다.
여호와께서 이 세상의 헛된 가치관이 아닌 주님의 진리를 따르며 그 진리를 순종할 때 주어지는 거룩한 인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 바로 우리의 삶으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 바로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도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이유다.
오늘날 우리는 기술의 발달로 많은 말씀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것은 좋긴 하지만, 이 말씀을 가볍게 여기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 한주간은, 이 동안 큐티진으로 말씀 하나하나에 집중해보려고 한다.
우리도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면 어떨까?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나와 관계되었다고 하며 받아들이고 있을까?
하나님의 영광을 보내고자 사명받은 자들.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