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12 새벽기도
이충훈 목사님
데살로니가전서 3:1-13
<요약>
여러 가지 유혹과 고난이 혼재한 환란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지켜낸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바울에게 큰 위안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도 그런 흠없는 삶을 살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서로 환란 가운데 의지하고 힘 되어주는 공동체를 만들어나가자.
<본문>
1 이러므로 우리가 참다 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생각하고
2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3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세움 받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4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장차 받을 환난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는데 과연 그렇게 된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5 이러므로 나도 참다 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그를 보내었노니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이니
6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7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8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9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
10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
11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는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갈 수 있게 하시오며
12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13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본문 요약 및 해설>
바울은 믿음의 아들이자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파송합니다. 디모데가 가서 본 데살로니가 교회의 모습은 바울의 걱정과는 달리 환난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듣고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을 칭찬합니다. 사명자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복음을 향한 수고의 꽃을 보고 열매를 얻을 때일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야 합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로 공동체를 세우고 자라게 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감으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설교>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디모데를 데살로니가에 보내어 형편을 살핀다. 디모데는 긍정적이고 격려의 내용이 많아, 바울은 크게 기뻐하며 감사한다.
데살로니가전서가 주님의 재림이 많이 있는 책이지만, 데살로니가교회에 대한 감사의 내용도 많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3주간 복음을 전하고 박해로 인해 떠났다.
사탄의 방해로 가지 못하게 되자, 바울은 영적 아들인 디모데를 보내어 성도들을 돌보고 위로하였다.
이를 통해 데살로니가교회에 대한 확신이 더욱 강해졌고, 장차 받을 환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예수님이 오실 당시에도 복음 전파 후에 소동이 있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직후에도 복음 후에 소동이 있었다.
이때 성도들은 환란이 없게가 아니라 환란을 이겨내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
흔들리다 사이노어는 강아지의 꼬리가 흔들리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그렇게 개의 꼬리처럼 환란이 성도들을 속이고 흔들어 떠나도록 하는 것이 환란이었다.
이런 상황가운데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은 바울에게 기쁨이었고 바울은 디모데를 통해 듣고 기뻐하였다.
이러한 감사 이후, 3장의 마지막에서 바울은 다시 종말론을 이야기한다.
예수님께서 강림하실 것을 언급하며, 그때 백성들이 흠없이 살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다.
이 흠없는이란 헬라어 아멘코토스는 결함이 없다는 것으로 신실하고 온전한 믿음을 의미한다.
오늘 발견한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원하시는 하나님이다.
이때 보통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자라고 하는데, 좌로나 우로나가 7번 우로나 좌로나가 2번 총 9번 나오는 표현이다.
이렇게 자주 나오는 표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으면 감옥에 가고 경제적으로 궁핍해 지는 고난과 핍박이 보이는데, 이런 상황에서 자신있게 믿음을 지키기 어렵게 하는 중에도 그 의지를 표현한다.
본당 2층에 후미에 라는 그림이 있다. 일본에서 기독교가 박해당할때 예수의 그림을 밟고 지나가면 살려준다고 한 내용을 그린 그림으로, 일본 소설의 모티브도 되었다. 아마도 누구는 지나가고 누구는 머뭇거리다 목숨을 잃었을것이다.
이게 선교 초기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여전히 진행되는 일이다.
지금 우리가 주님을 믿는다고 핍박을 받진 않지만, 여러 다른 방법으로 제재를 받게 된다.
특히 주일을 가지고 테스트를 받는게 많다.
물론 주일에도 필수적인 일들은 해야할 수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은 많고, 가끔 테스트를 하거나, 드러내지 말라고 하거나, 이념과 정책으로 압박을 가하는 등 여전히 세상의 유혹과 시험이 존재한다.
이런 시험을 이겨낼 때 믿는자들의 믿음을 기쁨으로 받으실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같은 믿음을 믿으며 서로에게 의지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로마에서 박해받지만 디모데를 통해 서로간에 마음을 나누고 교류하여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사람들이 보통 공통점을 교류하며 정을 나누는 것처럼, 타지에 나가서 동향사람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것 처럼 말이다.
공군 군목 생활을 할 때, 약 50여명의 종교인들과 함께 입대하고, 7명의 공군 목사들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사역을 하다보니, 서로의 힘든 상황을 나누게 되었다.
그러다 수련회등의 전체모임때는 같이 고생한다는 공통분모덕에 반갑고 기쁜 시간들을 보냈다.
우리도 그렇게 같이 믿음생활하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마을과 목장에서 함께 만나 성도의 교제를 누리는 것이 매우 반갑고 기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삶에 적용하여, 거룩함에 흠이 없도록 살려고 한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지적받은 부분도 있는데, 종말에 대한 생각이 흐트러져있다는 것이다.
이 공동체는 종말에 대해 임박한 신앙을 갖고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예수님 언제오시냐며 그 생각에서 해방시키려고 하는 시도가 많았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의 재림을 이야기한다.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가 열심히 살게 한다. 예수님이 오실 때 우리도 부활하여 살아날 것이다.
부활신앙을 소망하며 우리도 나아갈 길을 점검하자.
물론 우리가 흠없이 살기로 결단하고 부활신앙을 소망한다고 바로 그렇게 살 수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그런 푯대조차 없다면 온전한 믿음 생활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푯대를 향하여 가는 것과 그냥 가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우리가 눈으로 보기 때문에 길을 갈 수 있다. 본당 중앙의 카펫을 보며 걷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눈감고 가는 경우 왼쪽 오른쪽으로 마구 부딫히며 갈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천국으로 가는 여정이고 부활소망을 이루는 과정이다.
우리도 푯대를 향하여 한길로만 걸어가는 삶을 살아가자.
데살로나가를 인해 기뻐한 바울. 우리만 핍박 가운데 사는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은 바울. 그렇게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선한 공동체, 믿음의 동역자를 얻고, 흠없이 살며 공동체에 동일한 복음을 나누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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