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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교회 새벽기도 큐티본문 설교 기록_241010

설교말씀 모아/Dongan 새벽

by Choorysostom 2024. 11. 29. 03:48

본문

241010 새벽기도
정은광 목사님

다니엘 3:24-30

 

<요약>
결연하게 풀무불에 들어간 세 친구. 왕은 넷째 사람을 보자마자 자신이 영적 전쟁에서 패배함을 알고 세친구를 불러들여 다른 호칭으로 부르며 여호와를 인정했다. 이 모든 광경을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기도 했다.

세 친구는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함을 믿었다. 엘리 비젤이 목격한 유대인 수용소에서 소년이 살해 당하는 장면에서, 주님이 그곳에 함께 목매달려 계신 것처럼, 하나님은 그 고통과 어려움 가운데 함께하시며, 우리에게 그 역사를 보여주신다.

<본문>
24 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이르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하니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옳소이다 하더라
25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26 느부갓네살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온지라
27 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28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29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
30 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이니라

<설교>
바벨론 이방 땅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믿음을 지켜나가는 세친구처럼 우리도 세상속에서 살아남길.
자신을 드높이는 느부갓네살, 그리고 그것을 거부한 세친구. 결국 풀무불에 들어가게 되었다.
느부갓네살은 금신상에 절하지 않은 최후가 궁금해 보았으나, 네 사람이 있는 것을 보아 놀랐다.
이렇게 하나님은 풀무불속의 세친구를 지키셨다.
시91 10~11에 나와있는것처럼 화와 재앙이 미치지 않도록 주님이 지키신다.
히브리어 성경은 한글엔 없지만 26절 초반에 그때에 라는 단어가 있다. 넷째 사람을 보자마자 다시 데고오는 것이다.
이후 느부갓네살은 호칭부터 바뀐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이 붙는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도 보게 되었다. 그 중에는 세친구를 고발한 사람, 세친구가 고통받는 것을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들 사이에서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을 위해 이 명령을 거부한것 조차 칭찬한다.
누가 능히 건져내겠느냐 했던 사람은 하나님 외의 다른 존재가 없다고 한다.
오늘 본문은 성공스토리보다 죽음 앞에서도 의연했던 자들의 모습이 중요한 것이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고통가운데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하였다. 우리는 시련과 고통이 비껴갔으면 하는 기도를 많이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고통을 없앨 수 있지만 그 고통 가운데 함께하신다.
그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잘 표현한 부분이, 엘리 비젤의 흑야라는 경험록에는 나치 수용소에서 소년이 스프를 훔쳐먹어 교수형에 처해질 위기에 있었다. 그때, 한 사람이 속삭이는 이야기가 들렸다. 자비로운 하나님 어디 계신가요.
엘리 비젤도 그 생각이 들었고, 그때 마음 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지금 그 아이와 함께 목매달려 계시다고.
하나님은 그때 아이를 살리진 않으셨다. 하지만 그때 함께하는 것이 잘 표현되었다.
예수님은 인간으로 오셔서 고통의 한 가운데로 들어오셨다. 그렇게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과 함께하신다.

또 오늘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고자 한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오늘 본문처럼 하나님을 드러내며 산다.
요즘 믿는 것만으로 조롱받는 시기이다. 그렇게 어려운 것들이 많이 들려오지만, 그래도 그 믿음을 지켜나가며 삶의 현장을 하나님나라로 만들려는 노력이 있다면, 점차 변해 나갈 것이다.
그렇게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 바꾸는 우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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