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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교회 새벽기도 큐티본문 설교 기록_241009

설교말씀 모아/Dongan 새벽

by Choorysostom 2024. 11. 29. 03:42

본문

241009 새벽예배
정은광 목사님
다니엘 3:19-23

<요약>
자신을 신상과 동일시 한 느부갓네살. 성경의 원어 단어도 신상과 왕을 비슷하게 표현한다.

하지만 그런 왕에게 절을 거부한 세친구들. 왕의 분노와 회유가 이어지고, 이어 군사들이 나선다.

고개 한번 숙이면 분노를 피하고 중앙관직에 진출할 수 있는데, 그에 맞서 영적 전쟁을 치룬 세친구들.

우리의 삶도 전쟁의 삶이지만, 하나님이 풀무불 안에서처럼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으며 승리하자.


<본문>
19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 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21 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22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 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설교>
바벨론이란 이방 땅 가운데서 신앙을 지켜나가는 다니엘과 세 친구를 보며 우리도 세상가운데서 신앙을 지켜나가길.

세 친구들은 하나님이 계시다면 풀무불에서 능히 건지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절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던져지게 되었다.
느부갓네살 왕은 중요한 사람들 앞에서 세 친구들이 절하기를 거부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왕의 권위가 떨어지는 것이었다.
세친구가 왕을 무시한건 아니지만 왕은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얼굴빛이란 단어는 모양이란 단어인데, 그 단어와 신상의 단어가 동일하다. 그걸 보면 자신을 신상과 동일시하여 언제나 신격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그런 그는 풀무불을 7배, 실제로는 최대치로 올렸다.
그리고 군대를 동원했다. 세 친구를 확실하게 죽이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들을 썼는데, 군대 중 용사 셋, 한글 성경엔 없지만 가장 힘이 센 용사 셋을 골랐다. 그리고 그들을 결박해 빠져나갈 수 없게 한 것이다.
어떻게든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간적으로 막았던 느부갓네살.
예수님의 무덤을 돌로 막고 지키게 했던 로마 군인들과도 같다.
하지만 이런 인간의 방법은 무의미하다. 하나님께서 애쓰신다면 인간적인 방법이 무의미한 것이다.

또한 이런 군사들을 동원한 것은 무엇이 떠오르나? 전쟁이란 말이 떠오른다.
이미 느부갓네살은 누가 건지겠느냐 하면서 하나님과 전쟁하는 듯한 말을 했다.
그렇게 풀무불에 던져지고, 불이 너무 뜨거워 세 용사마저 죽게 되었다.
이런 걸 보면 세 친구에게 닥친 상황이 매우 무섭게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세 친군 과거가 생각날수도 있다. 바빌론에 와 지방 관리까지 되었는데, 지금 잘 살고 있는데, 신상에게 절만 하면 되는데.
그런데 이제 풀무불 앞에 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결단했을 때, 꽃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믿음으로 살아갈 때 현실이 더 여려워지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그런 어려운 현실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믿음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의 하나님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이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일하시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
결과를 아니까 그렇지 모르고 보면 잘 보이지 않는데, 22절과 23절에서 그래도 주님이 지키는 것을 볼 수 있다.
불이 매우 세서 끌고 들어간 사람도 죽었지만, 세친구는 죽지 않았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기에, 믿음의 사람들을 지키시기에, 하나님은 그 상황 가운데서 믿음의 사람을 지키시는 것이다.
그렇게 변치 않는 하나님을 지키기로 결단하려 한다.
분노의 말과 풀무불에 던져지는 것만 기록되고, 세 친구의 말과 행동은 하나도 없지만, 아마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하나님께 변치 않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변치 않는 믿음을 달라고 타협하지 않게 해달라고 하였을 것이다. 마지막에 변심했다면 중앙정부에 올라갔을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
성경과 초대교회,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믿음의 용사들의 이야기가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죽음의 위협을 받진 않지만, 많은 일들이 신앙을 느슨하게 만들긴 한다.
세상의 많은 이야기들 사이에서 신앙을 지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이런 흔들리는 세상 가운데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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