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07 새벽기도
김영진목사님
예레미야 1:1-10
<요약>
작은 소도시의 제사장집안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받든 예레미야. 무섭고 두렵고 떨린 마음이지만 하나님이 말씀을 내 입에 두었기에, 믿음으로 나아갔다. 우리도 그와 같이 믿음으로 일상에 나아가자.
<본문>
1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
2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다스린 지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3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시드기야의 십일년 말까지 곧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하니라
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6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8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9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10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설교>
작년 10월에 목사안수를 받았다. 1년 20이 크게 긴 시간은 아니고, 지난 달에 있던 목사안수식에 참여하며, 작년 안수식이 생각 나 안수식 순서지를 펴들었다.
그때 마지막에 불렀던 찬송이 부름받아 나선 이몸이다.
그 찬송을 보며, 이전의 찬양과는 다른 부담감을 느꼈다. 내가 진짜 갈 수 있을까. 나는 지금도 하고싶은것을 포기하기 어려운데 내가 갈 수 있을까.
오늘 본문의 예레미야 역시 그와 같다. 목사안수도 그런데, 하나님이 직접 찍어 말씀하시는 예레미야는 어떨까.
오늘 예레미야의 부름받음과 그의 마음을 살펴보며 우리도 돌아보려 한다.
본문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3절까지의 예레미야에 대한 설명 4절부터의 예레미야에 대한 부르심.
아나돗은 예루살렘 북동쪽 작은 마을이다. 그곳 제사장 가정의 자손이던 예레미야였다.
그리고 요시야때부터 시드기야때까지 활동한 예레미야라는 것이 오늘의 핵심이다. 첫 요시야는 8살에 왕이 되었으므로 요시야는 선한 왕으로, 요시야 20살때쯤에 예레미야가 나타났다. 이때 남유다의 종교개혁정책이 적극적으로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시드기야때 예루살렘 멸망시까지 예레미야가 활동했다.
4절부터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부르시는 장면이 임한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라는 단순한 말로 시작한다. 다른 선지자, 이사야나 에스겔은 환상을 보는 걸로 소명이 시작되지만, 예레미야는 담백하게 시작한다.
이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그런 간증을 많이 듣는다. 그건 큰 은혜가 맞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무슨 일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고 한다.
그런데 주님은 태어나기도 전에 안다고 하셨다.
이 알다를 뜻하는 야다 라는 단어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하나님은 그렇게 예레미야를 깊이 알고 계셨다.
유대민족의 선민의식은 알아준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거기를 넘어 여러 민족의 선지자인 것이다.
우리는 가끔 내 모든 것 아시죠 라는 말로 기도한다. 그렇게 하나님이 아신다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기도 한다.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우리를 아신다는 것이 큰 감동으로 오길 바란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그 부르심을 거절한다. 여기서 특이한건 보통 거절할 때 미안함이 되지 슬프진 않다.
거절 할 때 슬펐던 경우는 사랑하는 사람의 부탁을 슬프다 할 때 느끼기도 한다.
이렇게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어린(아이 라는 말은 소년, 청년이란 말도 된다) 사람이기에 안된다고 한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네가 내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가라 라고 한다.
너는 너의 힘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설득하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만 가라.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는 우리의 짧은 인생으로 설득시키며 살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의 인생이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목회자 쳐럼 여러 삶의 자리로 살아간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건 하나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행함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가라는 곳에 가고 전하라는 곳에 전하라고 하신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부르셨다.
우리 삶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려주신다. 하지만 막상 삶의 자리에선 부끄럽고 어렵고 잊혀질 때가 많다.
하지만 그 것에 낙심하지 말고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고 사는 것을 다시 목표로 두어야 할 것이다.
9절이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다고 하신다.
우리가 그 말을 기억하며 용기있게 나올 때 하나님이 행하실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부르심에 나아갈 때, 그러지 못한 것이 슬플 때,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도록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안교회 새벽기도 큐티본문 기록_241109 (0) | 2024.12.29 |
---|---|
동안교회 새벽기도 큐티본문 설교 기록_241108 (2) | 2024.12.29 |
동안교회 새벽기도 큐티본문 기록_241106 (1) | 2024.12.29 |
동안교회 새벽기도 큐티본문 기록_241105 (0) | 2024.12.29 |
동안교회 새벽기도 큐티본문 설교 기록_241104 (0) | 2024.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