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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교회 새벽기도 큐티본문 설교 기록_240722

설교말씀 모아/Dongan 새벽

by Choorysostom 2024. 7. 23. 20:37

본문

240722 새벽기도

장재운 목사님

시편 46:1-11

<본문>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설교>
우리가 계속해서 시편을 묵상하고 있다.

시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노래는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 피할 방패가 된다는 내용이다.

시편 46편도 그렇다. 본문에서는 구원자되시는 하나님 피난처되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

그 핵심이 7절과 11절에 담겨있다.
이 고백은 개인의 고백이기도 하지만 공동체적 고백이기도 하다. 7절과 11절은 후렴구로 함께 노래할때 나오는 것이다. 시인은 보호자되시고 피난처 되신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어려움은 여전하다. 자연재해나 불가항력적 이유들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폭우 폭염 지진 홍수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어려워 한다.
이런 것은 어찌할 수 없으니, 우리 인간은 도움이 필요하다. 천재와 인재로 인해 어려움 가운데 사는 것이 인간이란걸 시인은 잘 알았기에, 만군의 여호와가 피난처라고 고백한다.

이 본문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3절의 자연재해, 4~7절의 주변나라들로 인한 어려움, 8~11절의 하나님의 도우심.
대부분의 시편은 우리 삶의 어려움을 다 담고 있다. 환란과 시험 관계와 생명의 위협 등등... 여러 절망적인 상황들이 시편 곳곳에 담겨있다.
하지만 시편을 잘 보면 그 어렵고 힘듦으로 시작하지만, 고통과 절망과 탄식의 아픔으로 시작하지만, 그 마지막은 나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노래로 끝난다.

우리의 삶의 현장도 동일할 것이다. 

이 새벽에 주님께 드리는 기도가 있을 것이다. 

여러 질병과 고통 관계 가족 배우자 자녀 등등.. 경제적인 어려움 수많은 환란.... 그 어떤 기도를 하더라도 그 마지막은 시편처럼 찬양으로 마칠 것이다.

병원에 갔을 때 먼저 환자의 이름으로 부른다. 

하지만 정말 중요하고 심각할 때는 보호자를 부른다. 

그때는 환자에게 이야기 하지 않는 중요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가 되신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 우리의 보호자가 되신다. 

어떤 이들은 물질을 보호자로 두기도 하고, 인맥을 보호자로 두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돈과 인맥의 부족함을 탓해도, 그 끝이 없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결국 보호자이신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시인은 결론부터 이야기한다. 

환란중의 피난처시요 구원자이신 하나님. 

오늘의 시편의 저자는 언제부터 이걸 느꼈는지는 모르지만 결론부터 1절에 이야기하고 시작한다.
우리도 이런 노래를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데 말씀을 잘 보면 시인은 환란과 고통 속에서 도우시는 하나님을 찾고있지 않다. 

시인은 하나님 그 자체를 찾고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 자체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 세상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온 세상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인정할때에 그 피난처가 되신 주님. 

내 삶에서 조용히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을 느껴보자. 

시편에는 셀라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오늘 본문에도 있는데, 그 의미는 멈춰서 들으라 라는 말이다. 

마치 쉼표와도 같은 것이다.
이 셀라는 중요한 시기에 잠시 멈추고 한번 더 깊이 기억하고 묵상하자는 의미로, 앞부분을 한번 더 곱씹어보게 유도하는 것이다. 생각하고 묵상하고 마음을 다해 묵상하라는 공동체적 고백인 것이다.
3절과 7절과 11절에, 두려워하지 말자는 내용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라는 내용에 셀라가 붙어있다.
우리도 바쁜 일상을 살고 있다. 그런데 그런 바쁜 일상 가운데서 잠깐 멈추고 주님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잠시 멈추어 서서 하나님의 일하는 모습을 느껴보도록 하자. 셀라.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바쁜 삶을 살며 넘어가지 말고, 잠시 멈추어 서서 묵상하자. 나의 피할 바위가 되시고 도움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잠시 멈추어 묵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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