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14 새벽기도
차명 목사님
다니엘 4. 28-37
<요약>
느부갓네살이라는 위대한 왕에게도 창씨개명 당한 포로의 신분으로 굽히지 않았던 세 친구들.
그들은 땅의 권세가 아닌 하늘을 바라보았기에 당당할 수 있었다.
날뛰는 아이도 하늘을 보면 겸손해지듯, 우리도 눈을 들어 하늘을 볼 때 총명을 되찾는다.
오늘 하루, 하늘을 보며 주님을 기억하여, 총명을 찾는 하루가 되길.
<본문>
28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느니라
29 열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왕궁 지붕에서 거닐새
30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31 이 말이 아직도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32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라
33 바로 그 때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더라
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36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설교>
천고마비의 계절, 올해도 두달밖에 안남았다.
작심삼일이라는 말 처럼, 올해 초에 한 운동 등의 결심, 철학서적을 본다는 결심이 흐릿해져 간다.
사람이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다니엘서 4명의 모습은 어땠을까.
창씨개명 당한 4명. 우리도 같은 경험을 갖고있다.
그런데 이들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담판을 하였다. 음식, 신상, 명령... 요즘같은 자유민주주의 시대에도 윗사람 말은 듣는데, 왕이 신이었던 시기 포로임에도 불구하고 듣지 않는다.
이렇게 신앙인으로서 살려 했던 것은 모든 주권이 여호와께 있고, 그 여호와께 내어둔 그 결단 덕분이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며 무슨 정체성을 지켜야 할까. 그걸 알아가는 한주가 되길.
다니엘서는 구약의 묵시록, 묵시문학의 금자탑이라고 한다. 그만큼 해석이 다양한 것이다.
우리가 다니엘서를 보며 생각할 바는 다른 것보다 전능하시고 우리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구체적 배경이나 신학적인 의미보다, 당시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우리의 삶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보도록 하자.
오늘 여호와를 보길 바라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나무환상이라 하는 꿈을 꾼 왕. 그 왕에게 꿈을 해석해준다. 왕이 망해서 짐승처럼 되나, 그 그루터기처럼 남아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것이다.
그때 다윗은 하나님이 주권자인 것을 알고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고 한다.
세상의 많은 것들은 우리가 곁눈질하게 만든다. 에덴동산의 생명나무와 선악과 중, 간교한 뱀의 술수에 넘어간 여자는 선악과를 보고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럽게 여겨졌다. 그래서 눈이 먼 것이다.
우리의 눈 앞에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운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나님의 말씀이길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가벼이 여기게 하는 그 유혹에서 벗어나길.
오늘 집중할 본문은 34절인데,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들어보았다고 한다. 이게 원어적으론 시선을 하늘로 올리다라는 뜻이다. 그 전까지는 교만했던 생각을 갖고 살았던 것이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지혜로운 아이와 아닌 아이가 있다. 부모들이 바로 자녀들을 혼내진 않는다. 하지만 듣다 보면 경계경보 1~3단계인지가 보이게 된다.
들짐승마냥 뛰어다니는 아이들. 그런데 냅두면 남들을 치거나 던지게 된다.
그럴 때 눈을 바라보라고 하며 이야기하면, 총명이 다시 돌아와 훈육이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본문에서도 하늘로 시선을 돌아볼 때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우리도 세상의 시류에 올라타면 정처없이 떠도는 들짐승이 될 뿐이다.
나의 시선을 하나님께 돌려 하나님과 눈을 마주쳐보자.
출근시간에 점심때 오후에 시간날 때 하늘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해보자.
오늘 말씀을 보며, 가을하늘을 보려고 한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의 모습을 생각해보려 한다.
다음주 특새 대비 매일 숙제를 주려 한다. 다음주 첫째날 주제는 인생의 홍해이다. 홍해를 마주한 이스라엘에게 여호와께서 싸우시니 가만히 있으라는 내용이다. 출애굽기 14장을 읽어보자.
시편 123편 1절에는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를 향하나이다 라는 고백이 있다. 이를 보며, 우리가 바라볼 분은 하나님 한분이란 것을 소망하며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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