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30 새벽기도
정현우목사님
요한복음 11:28-44
<요약>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그 일들이 있음을 인정하고, 주님앞에 그 문제를 내려놓아,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자.
<본문>
28 이 말을 하고 돌아가서 가만히 그 자매 마리아를 불러 말하되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 하니
29 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께 나아가매
30 예수는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아니하시고 마르다가 맞이했던 곳에 그대로 계시더라
31 마리아와 함께 집에 있어 위로하던 유대인들은 그가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곡하러 무덤에 가는 줄로 생각하고 따라가더니
32 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가서 뵈옵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이르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
33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34 이르시되 그를 어디 두었느냐 이르되 주여 와서 보옵소서 하니
35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36 이에 유대인들이 말하되 보라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 하며
37 그 중 어떤 이는 말하되 맹인의 눈을 뜨게 한 이 사람이 그 사람은 죽지 않게 할 수 없었더냐 하더라
38 이에 예수께서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 무덤에 가시니 무덤이 굴이라 돌로 막았거늘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4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설교>
오늘 본문을 보면 나사로 죽음 이후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주 본문처럼 나사로는 큰병에 걸려 죽고 예수님은 의도를 갖고 이틀을 기다리시고 나서 오시고 마르다는 맞이하며 미리 오셨더라면 죽지 않았을거라 한다.
오늘의 마리아도 같은 말을 하고, 마리아와 주변 사람들, 예수님까지 모두 울었다.
이후 예수님은 돌을 치우라 하셨고, 냄새고 나는데 진짜 치우냐며 묻는 마리아와 예수님, 그리고 살아난 나사로를 보여준다.
우리를 이해할 수 없는 일 앞에 세우시는 하나님.
우리의 일생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로 가득차있다. 그 일 앞에 세가지 교훈을 얻었다.
첫번째는 이해할 수 없는 일 앞에 우리는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마리아와 마르다만이 아니라 예수님도 사랑한 사람이었다. 30절에 보면 예수님이 그 자리에 서계신 것을 보아, 마르다의 믿음의 고백도 듣고 다 좋은 상황이었는데, 멈춰계셨다.
성경이 말하지 않는 부분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마음이 많이 복잡하셨을것 같다.
이후 일으킬 일들과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인간이신 예수님이시기에 그 무게감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정말 이해가 어려운 일 앞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문제 앞에 힘들게 서있다. 말이 되기도 말이 안되기도 한다. 그 삶이 내 앞에 일어나면 혼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예수님이 그러하셨듯 우리도 잠시 멈추어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살아있으므로 이해할 수 없는일이 일어난다.
그리고 예수님이 잠시 멈추셨던것처럼, 우리도 멈출 수 있지만, 돌아서진 않으셨다.
우리도 그런 받아들임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주님을 초청하는 일이 필요하다.
두번째는 이해할 수 없는 일 앞에 주님을 초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 앞에선 먼저 32절의 마리아처럼 화를 내고 원망하게 된다. 이것이 주님을 초청한것은 아니고, 그냥 인간의 반응이다.
우리가 슬플때 눈물이 나온다. 하지만 눈물로 끝난다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우리가 엉엉 우는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다. 34절처럼 그를 어디 두었는지, 너의 그 문제가 어디있는지 물어보신다. 내 문제를 주님 앞으로 가져와야하는데, 우리는 그걸 투덜대고만 있다.
마리아는 이제 주님의 말씀을 듣고 문제를 주님앞에 꺼낸다. 주여 와서 보옵소서.
그때 주님은 같이 울기 시작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를 다 아시지만, 우리가 주님께 이야기해야 한다. 모든 문제에 대한 가치판단을 다 내려놓고 앉아있다.
하지만 그럴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주님 앞으로 가져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앞으로 가져가서 주님과 이야기해야 한다.
세번째는 우리가 주님께 믿음의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40절 말씀에 마리아가 초청하여 마르다와 함께 이동한다.
돌을 치우려 하니 마르다가 냄새도 난다고 한다. 마르다가 믿음이 없는게 아니다. 주를 그리스도라 인정하고 믿음의 고백을 한다. 그런데 정작 그 문제앞으로 가면 다시 마음이 흔들리고 믿음이 약해진다.
그렇게 믿음의 말이 아니라 어려운 말만 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믿어야 영광을 본다고 하신다.
되는 것을 되게 하는건 인간이 하는 것이고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건 하나님이 하실 일이다.
그래서 연약한 말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 연약한 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을 진행하신다.
우리의 믿음이 없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야기하신다.
죽은자가 살아나기도, 우리의 믿음이 살아나기도 하는 것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이 말씀을 이렇게 적용해보았다.
이해할 수 없는 일 앞으로 우리를 세우시는 것을 이해하고,
이해할 수 없지만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주님께 이 문제를 앞으로 놓고 주님과 대화하고,
나의 부족함에도 일하시는 것을 감사하는 하루가 되자.
이 은혜로 오늘을 채우는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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