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8 주일 4부예배
차명 목사님
창세기 15:1
제목: 하나님의 대사
<요약>
우리의 상급이 되어주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방패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 앞에 하나님의 대사가 되어 주님의 복음을 전하자.
<본문>
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설교>
농선봉 3주동안 전국 10개지역에서 수고하셨습니다. 그 복된 발걸음과 뜨거운 땀방울을 주님께서 보셨을겁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헨리앤파트너스라는 회사가 있다. 영주권등을 하는 회사로 매년 여권파워를 계산한다.
대한민국은 2위로 223개국 중 193개국을 무비자로 가능하단거다.
무비자로는 여행은 되지만, 학업은 비자가 필요하다. 예로 미국은 F1이라는 학생비자가 필요하다.
입학허가서와 함께 통장잔고, 보증인이 필요하고, 그렇게 종로의 대사관에 가서 대사에게 허가받아야 한다.
이 대사는 비자발급부터 자국의 외교적 안보와 국익을 위해 협상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끔 국가간의 사이가 안좋으면 대사를 불러 초치(혼내기)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대사는 어딘가 가서 혼나기도 하고 도와주기도 한다.
우리에게 지난 3주의 농선봉은 이런 대사의 활동이었을수 있다.
천국은 아무나 가지 못하고 천국비자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 비자는 성자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다.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으로 인침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오늘은 이 대사들을 어떻게 부르시고 맡기시고 은혜를 주시는지 알아보자.
오늘 본문은 이후에라고 시작한다. 14장에 아브라함이 롯에게 양보하여 롯은 소돔과 고모라를 선택하게 되었다.
넉넉하고 비옥했던 소돔과 고모라. 이곳을 탐한 전쟁으로 롯이 포로로 잡혀가, 아브라함은 롯을 구하려 318명을 끌고 가 롯을 구출한다.
그리고 소돔왕과 멜기세덱을 만나 포로들을 돌려준다.
이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아브라함아 두려워하지 말라 라고 한다.
승전한 아브라함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 그것도 성경에서 처음 등장하는 표현인데, 왜 그러셨을까.
아브라함의 내면을 생각하면, 두가지 두려움이 있을것이다.
첫번째로는 승리자의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보복의 두려움과 빼앗길 것에 대한 두려움. 메소포타미아와 사해동맹 사이에서 살아나야할 두려움이 있었을것이다.
두번째로는 아들이 없는 두려움일 것이다.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을 정도로, 아들이 없는 것에 대해 두려웠다. 아브람이 아브라함(여러 민족의 아버지)으로 바뀌는 창 17.1~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내 앞에서 완전히 행하라라는 언약을 하시며 직접 이름을 바꿔주신다.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하고 있나? 우리가 처한 상황가운데서 무서워하고 있지 않나?
우리는 단순히 농촌봉사를 간것이 아니라 선교를 간 것이다.
여름성경학교와 축호전도 노방전도를 준비하며 부서로서는 마지막 농선봉을 가게 되었다.
그렇게 준비하다 보니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창 15.6과 롬 4.1~3을 보면 믿음으로 의를 얻었다고 한다.
특히 롬4장의 소제목은 아브라함의 믿음과 그로 말미암은 언약이다.
이렇게 창세기와 로마서의 이신칭의 말씀을 보면 행위로서는 의롭게 될 수 없고, 하나님을 믿을 때 의롭게 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의롭게 여기신다는 것이다.
이런 의가 곧은 생각과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 언약을 믿음으로 아브라함이 믿음을 얻게 되는 것이다.
우리 농선봉 부서는 축호전도를 많이 했다.
전도대상자에게 어떻게 말을 걸고 이야기할지 미리 준비하고 땅밟고 전도도 했다.
그런데 축호사역 전도의 결과가 참 처참했다. 망했다.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사람은 없고 개만 있고, 어떤 곳에선 선물도 필요없으니 나가라는 문전박대를 당했다.
더운 날씨에 옷이 다 젖도록 다녔는데, 한명도 결실을 못얻었다.
하지만 그때 기도중에 주시는 말씀이 흥망성쇠는 내게 있다란 말씀이었다. 그렇게 겸손히 나가보았다.
둘째날, 다른지역에 나가서 축복하고 기도했다. 한 집에 두드리니 70대의 형제님을 만났다.
그런데 자신은 불자이니 복음을 듣고싶지 않고, 아는 80대 누나에게 선물과 복음을 드리라고 했다.
그러자 그분이 영접기도 까지 하고, 불자 형님도 복음을 듣게 되었다.
더 놀라운 것은 등조한지 한달도 안된 새가족이 그 복음을 전하게 되었단 것이다.
그렇게 신묘막측한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해 감사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둘째날 저녁, 우리가 생각한 대로 잘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러자 아마도 우리의 의로 여겼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능력과 판단이 아닌, 우리의 믿음을 믿자.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자.
하나님이 의롭다 여기심을 믿자. 믿고 귀하게 쓰시는 것이 하나님의 일하시는 것이 되심을 믿자.
오늘 본문을 다시보자. 나는 네 방패라고 하신다.
우리가 아무런 관련없는 사람을 쉴드칠까? 아니다. 우리가 아끼고 소중한 사람들을 쉴드칠 것이다.
우리에게 방패가 되어주겠다는 그 약속. 일방적으로 주시는 그 선물.
우리는 그 선물을 갖고 감사함으로 살아내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각자에게 맞는 위치를 주신다.
마치 내가 대통령 경호실에는 못가도 우리 아이들은 지켜주기 위해 쉴드가 되어준다.
그렇게 우리는 시편에 나오는 영광의 왕이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방패가 되어주신다.
또한 오늘 본문의 상급을 제외하고는 상급은 보통 행위의 대가, 태의 열매, 왕의 하사품을 의미한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하나님 자체를 의미한다.
구약에서는 보통 토지와 소산이고, 신약에서는 내세의 축복이지만, 여기서는 하나님을 믿는 그것이 바로 상급인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할때, 방관자로 있지 않고 그 약속을 잡을 때, 주님께서 이 상급이 되어주신다.
우리에게 두려운 일이 있더라도, 믿음의 도전을 해보자. 도전이 있을 때 도약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약속엔 인내가 필요하다. 꼭 주님의 능력을 믿고 인내해보자.
오늘 결단찬양인 하나님의 부르심의 배경이 된 로마서 구절은 새번역으로는 하나님의 부르심은 철회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나님이 일하시고 일하실 이곳. 그 상급으로 받는 지금이 되길 바란다.
하나님을 품고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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