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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교회 새벽기도 큐티본문 설교 기록_240830

설교말씀 모아/Dongan 새벽

by Choorysostom 2024. 8. 30. 06:10

본문

240830 새벽기도

한상민 목사님

열왕기하 10:12-24

 

<요약>

파죽지세로 몰아치는 예후의 숙청이 하나님에 대한 열심으로 한다고 하지만, 그 속에는 예후의 정치적 목적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향방잃은 열심으로 호세아에게 지탄을 받고, 다윗과 달리 4대만 그 축복을 얻게 되었다. 우리도 향방없는 믿음이 아니라, 항상 말씀과 기도로 신앙의 터를 견고하게 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자.

 

<본문>
12 예후가 일어나서 사마리아로 가더니 도중에 목자가 양털 깎는 집에 이르러
13 예후가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나 묻되 너희는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우리는 아하시야의 형제라 이제 왕자들과 태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내려가노라 하는지라
14 이르되 사로잡으라 하매 곧 사로잡아 목자가 양털 깎는 집 웅덩이 곁에서 죽이니 사십 이명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5 예후가 거기에서 떠나가다가 자기를 맞이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난지라 그의 안부를 묻고 그에게 이르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이르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하니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16 이르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17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에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죽여 진멸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8 예후가 뭇 백성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으나 예후는 많이 섬기리라
19 그러므로 내가 이제 큰 제사를 바알에게 드리고자 하노니 바알의 모든 선지자의 모든 섬기는 자와 모든 제사장들을 한 사람도 빠뜨리지 말고 불러 내게로 나아오게 하라 모든 오지 아니하는 자는 살려 두지 아니하리라 하니 이는 예후가 바알 섬기는 자를 멸하려 하여 계책을 씀이라
20 예후가 바알을 위하는 대회를 거룩히 열라 하매 드디어 공포되었더라
21 예후가 온 이스라엘에 사람을 두루 보냈더니 바알을 섬기는 모든 사람이 하나도 빠진 자가 없이 다 이르렀고 무리가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매 바알의 신당 이쪽부터 저쪽까지 가득하였더라
22 예후가 예복 맡은 자에게 이르되 예복을 내다가 바알을 섬기는 모든 자에게 주라 하매 그들에게로 예복을 가져온지라
23 예후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더불어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서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살펴보아 바알을 섬기는 자들만 여기 있게 하고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여기 너희 중에 있지 못하게 하라 하고
24 무리가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려고 들어간 때에 예후가 팔십 명을 밖에 두며 이르되 내가 너희 손에 넘겨주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도망하게 하는 자는 자기의 생명으로 그 사람의 생명을 대신하리라 하니라

 

<설교>

저는 준전임으로 청년8부를 섬기는 한상민 목사입니다. 어제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담임목사님과 전임교역자분들이 수련회를 가게 되에 제가 섬기게 되었습니다. 전임교역자 수련회에서 많은 은혜를 받도록 함께하시길.

작년에도 해서 다음차례로 가길 원했는데 안수받은 사람으로 하길 원하셔서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작년에도 역대하라 어려웠는데 오늘도 어려워서 주님과 가까워졌습니다.

 

나는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확과 전공으로 매일 급행열차를 타야 했다. 하루는 차가 막혀서 기차를 타고 시간을 못맞추겠다 싶어 무궁화호가 아닌 새마을호를 타고 갔다. 다행히 잘 탔지만 잠시 잠든 사이에, 정말 1초 지났는데 섬뜩한 느낌이 들어 일어났더니 평택역에서 문이 닫히고 기차가 출발하는 것을 보았고, 그 다음역인 천안역에서 내리면 되겠지 라고 했다. 그런데 천안역을 지나가길래 이 열차는 새마을호 중에서도 더 빠른 새마을호라서 조치원역에서 하차한다고 하여, 40분을 더 가서 환승하여 가게 되었다. 급행 20분을 아끼자고 한게 오히려 2시간 늦어버렸다.

내가 수업에 늦지 않겠다고 노력한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낸 것처럼, 오늘 본문의 예후가 보인 열심이 과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것인가에 대해 깨닫는 은혜가 있길.

 

이번주에 계속 요람과 아하시야, 이세벨, 70명의 아합의 아들들까지 모두 예후에 의해 죽었다.

그리고 오늘도 멈추지 않고 살육이 이어진다. 12~14절에 아하시야의 형제들까지 모두 처단했다. 여기서 이 형제라는 표현이 친척이나 동료라는 뜻이기도 하고, 같은 본문의 역대기에서는 유다방백들과 아하시야의 형제들이라고 되어있는 것을 볼 때 꼭 혈육만은 아니라고 한다. 이들이 놓치고 있던 것들은 예후의 반란으로 이세벨과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는걸 모르고 가는 길이었던 것이다.

예후가 이들의 정체를 알고 모두 사로잡으라고 명하며 이 마흔 두명은 모두 죽고 말았다.

나중에 호세아 선지자는 이를 이스라엘의 피를 예후가 갚았다고 한다.

15절에 예후와 여호나답의 이야기를 보자. 이번에는 예후가 사마리아로 내려가다 여호나답이라는 인물을 만난다. 이 여호나답은 아하시야의 형제들과 다르게 예후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이에 예후는 너와 내가 같은 마음을 품고있냐고 묻고, 그렇다고 하자 바알숭배자들을 처단하러 같이 이동하였다.

예후는 나와 같이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라고 했다. 여태까지 다들 숙청한 것은 여호와의 세밀한 인도하심과 함께 예후의 용기와 지략이 함께 이룬 것이다. 그렇게 열심인 예후는 17절에 이렇게 예언을 이루심을 확인하고, 18절부터 바알을 섬기는 자들을 없앴던 무용담이 나온다. 이 부분을 보면 엘리야와 버금가는 하나님의 심판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그것보다 예후의 열심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오늘 만난 하나님은 열심을 정당화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예후는 엘리사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올라선 사람이니,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하나님의 뜻인지를 몰랐다. 예후는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라고 하지만, 오늘 42명을 숙청하는 것을 보면, 진짜 그 열심만 있었을까. 말은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라고 하지만, 정적들을 해치기 위한 자신의 이기적인 야망이 섞여 있었지 않았을까. 하나님은 예후의 권력용을 이용해 심판의 도구로 쓰시지만 불순한 동기로 하는 짓들은 인정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호세아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이렇게 예후는 바알 숭배자는 진멸하되 결국 백성들의 눈치를 봐 금송아지를 없애지 않고, 다윗처럼 완전히 순정하지 못하고 절반만 순종해 영원한 왕위가 아니라 4대까지만 왕위를 잇게 되는 제한적인 축복을 얻게 된다.

가끔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한다고 하면서, 하나님보다 앞서서 행하려 하는 때가 한번 씩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니 하나님께서 복을 쏟아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열심을 쏟아 내기도 한다.

물론 하나님은 하나님께 충성되이 행한 자들에게 갚아주신다. 그런데 그 열심보다 중요한 것은 그 열심의 방향과 의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적용해보자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올바른 방향과 의도가 있을 때 우리의 열심을 받으신다.

로마서 12장 2절에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여 분별하도록 하라고 한다.

사랑하는 성도들, 우리의 열심의 방향이 어디였나. 사도바울이 말한것처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온전하신 뜻,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나아가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열심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그 열심을 기쁘게 받으시는 것이다.

 

오늘 말씀을 이렇게 적용하고자 한다. 한주를 돌아보면,사역자로서 일하지만, 정작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부족하다.

이번 심령 부흥회를 통해, 겉모습은 좋을지 몰라도, 신앙의 터가 견고하지 않으면, 내가 결국 향방없이 다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신앙의 터가 견고해 지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머무는 것, 주님께 무릎으로 나아가 기도를 하며 주님과 깊은 시간을 갖는 것이었다.

전에 큐티특새때 중보기도학교 계속헌신을 하자고 결심했고 8주가 지났다. 이번에는 하반기에 진행되는 성경일독학교에 대한 마음들이 계속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성경일독학교를 수강하며 계속해서 말씀에 대해 알아가고, 성도님들과 함께 말씀을 알아가자는 그 시간을 떼어 함께 참가하여 말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하루하루 시간을 내어 하나님을 찾아가는 그 모습을 하나님께서 소중히 보실 것이다. 그리고 그 열심 속에서 향방없는 나눔을 나아가는 상황이 있다면 그 뜻 가운데서 열심을 내어 함께 주님을 쫓아가는 나와 우리 동안성도들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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