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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교회 새벽기도 큐티본문 설교 기록_241129

설교말씀 모아/Dongan 새벽

by Choorysostom 2024. 12. 31. 14:41

본문

241129 새벽기도
황동규목사님
예레미야 7. 16-28

 

<요약>

하나님께서는 애타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이야기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엄마의 잔소리처럼 그 말들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엄마의 사랑처럼 우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순종하고 함께하는 그 마음을 소망한다.

 

<본문>
16 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네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17 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는 일을 보지 못하느냐
18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의 여왕을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일으키느니라
1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나를 격노하게 함이냐 자기 얼굴에 부끄러움을 자취함이 아니냐
2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진노와 분노를 이 곳과 사람과 짐승과 들나무와 땅의 소산에 부으리니 불 같이 살라지고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고기를 아울러 먹으라
22 사실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번제나 희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하며 명령하지 아니하고
23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24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자신들의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대로 행하여 그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 얼굴을 향하지 아니하였으며
25 너희 조상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었으나
26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여 너희 조상들보다 악을 더 행하였느니라
27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을 할지라도 그들이 너에게 순종하지 아니할 것이요 네가 그들을 불러도 그들이 네게 대답하지 아니하리니
28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는 민족이라 진실이 없어져 너희 입에서 끊어졌다 할지니라

<설교>
우리의 삶을 아는 주님이 응답하시길
예전에 교육부에서 한 제시어에 연상되는 단어를 적고 공감받는 게임을 했다.
그중에 엄마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공경 소중함 등을 기대했으나, 100% 공감한 단어는 바로 잔소리였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잔소리를 들었고, 성인이 되어도 아이를 낳아도 부모님은 잔소리를 하신다.
손씻고 야채먹어라 등등의 잔소리, 믿는 사람에겐 기도하라며 두배가 되는 잔소리. 
그런데 그 잔소리에 악한 마음이 담겨있을까.
부모님의 잔소리에 악한 마음은 없을 것이다. 더 주고싶고 좋은거 챙겨주고 싶은 마음. 나중에 자녀가 뭘 가져와도 됐다고 하시는 부모님들.
감동과 기쁨이 있음에도 더 주고싶어하시는 부모님들.
오늘 나온 하나님도 이런 마음일 것이다.
어떻게든 주고싶은 하나님. 

오늘 이스라엘 백성을 포기할 만큼 극단적인 표현이 두번 나온다. 
첫번째는 16절에 더이상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를 위한 아브라함의 중보는 막지 않고, 이방민족 니느웨를 위해 요나를 보내신 주님이지만 유다에 대한 중보는 막으신 것이다.
안내표지와 파수꾼들도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지 못했기에 완전히 망해야 겠다고 생각하신 것이다.
그렇게 끝을 선포하신 것이다.
두번째는 21절이다. 제사고기를 먹으라고 한다. 원래 번제물은 제물을 다 태워서 드려야 하는데, 나눠먹으란 것은 제사 안받는단얘기다. 이를 차준위교수님은 받고싶지 않으니 실컷 갖다먹으라 라고 하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하나님은 참 화가 나셨다.
그런데 그 뒤에는 분노만이 아닌 답답함 아쉬움 속상함도 같이 있다.

22절에 그 마음이 나와있다. 출애굽기에 번제나 제물을 명령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규례를 만들어 바치라고 하시긴 했다. 그 이유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그것으로 하나님 백성 삼으려고 하신 것이었다. 
그거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구별된 백성으로 순종하게 하시려고 한 것이다.
신명기 6.18~19에서 여호와앞에 정직하게 행하면 복받고 땅을 차지하리라 하셨다. 신 5.10절에는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면 천대까지 은혜를 주신다고 한다. 그 결론으로 신 10.13에는 너의 행복을 위해 명령과 규례를 지켜라고 한다.
하나님은 누구보다도 우리가 행복하길 원하시는데, 그 최소한의 조건이 목소리를 듣고 순종하는 것이다.
그 순종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고 그 백성 되는 것이 가장 큰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귀를 닫고 하나님께서 등을 돌렸다.
세상과 우상을 따랐다.
그 결과 완전한 멸망만이 남았다.
여기서 멸망만을 끝으로 보면 안된다.
하나님이 정말 방법이 없기에 멸망을 이야기하신 것이다.
그 큰 축복과 천대까지 오는 복을 받게 하기 위하여 이야기하신 것이다.
자녀를 꼴좋다고 망해봐라 하는 부모는 없다. 목숨을 담보로 하거나 불법적인 일을 하고 왔다고 칭찬하는 부모는 없다. 훈계하여 옳은 길로 오게 하길 원하신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복받기을 원하시는 하나님.
그것을 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우리를 가장 많이 사랑하신다.
그렇기에 훈계와 경고의 말씀을 원하시며 경고하고 애쓰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형통한 인생이다.
오늘도 하나님께 순종하며 나아가길 원한다.

하나님이 이렇게 소중한 보배합에 넣겠다고 하는데, 하나님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하나님께 등돌리고 뭐 드린다고 할때, 하나님은 내가 예비한게 더 큰데 내거를 바라보면 안되겠니 하실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거 드려도 하나님은 더 클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등돌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나의 자녀손까지 그 의미가 이어지길 소망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마음의 분주함과 염려함, 두려움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길 원한다.
그리고 말씀하시면, 순종하겠다고 기도해보자. 하나님에게 내 마음과 생각을 다 향하겠다고 기도해보자.
그렇게 주님이 예비하신 가장 좋은 복을 풍성히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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