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09 주일 4부예배
추성훈 목사님
눅 18. 9~14
<제목>
중간점검 2- 어떻게 감사하는가
<요약>
바리새인처럼 내가 이룬것/행한것에 비교하며 감사하지 말고, 세리처럼 이룬것이 없어도 하나님의 인자하심만 기억하며 감사하자.
일어난 일들에 대해 감사하기보다, 지금 있는 일에 하나님이 함께하심에 감사하자.
<본문>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설교>
올 초 암미인도때, 선교사님이 예전에 왔던 다른단체 단기선교팀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인도는 카스트제로 신분 및 경제격차가 큰데, 그리스도인들은 가장 낮은 대우를 받는다.
다른 단기선교팀이 현지 기독교인 삶에 대해, 대한민국에 태어난것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선교사님은, 현지 그리스도인의 입장이 어떤지 모르고 하는 소리에 당황스럽고 씁슬했다고 한다.
우리는 한 해를 지나며 감사가 많았나. 과연 이 감사가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감사였을까.
오늘 본문은 바리새인과 세리의 감사주제이다.
멸시한다는 대상은 바리새인이다. 그 사람들은 율법으로 완벽한 사람들이고 존경받을만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주님은 이들을 거세게 비판하셨다. 전주에는 외식을 비판하시고, 오늘은 왜곡된 감사를 비판하셨다.
당시 바리새인은 위대한 사람이었고, 세리는 천한 사람이었다.하지만 예수님은 그 신분이 영적상태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중심이 영적 상태를 결정한다고 말씀하셨다.
본문 9~10절에서 바리새인과 세리가 기도하러 올라갔다.이 둘은 어떻게 다르게 기도할까?
10~11절에 보면 바리새인의 기도에서는 세가지 특징이 나온다
1. 기도는 하는데 기도가 목적이 아니다. 우리가 연약하기에 주님을 믿고 주님께 집중하여 기도하는 것인데, 바리새인은 사람들의 시선과 이목에 집중하여 기도한다.
2. 바리새인의 기도는 자기중심성에 똘똘뭉친 자랑에 불과하다. 특히 11절에 두드러지는데, '나는'이란 표현이 두번 들어간다. 기도와 금식을 자랑하면서 이야기한다.
3. 바리새인은 비교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한다. 특히 11절에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 세리와도 다르다고 하며 감사하다고 한다. 자신이 다름을 마음껏 자랑한다.
이런 바리새인의 모습을 보며 어이없어할 때, 한가지 질문이들어왔다. '너는?'
상대방의 허물을 보며 드는 안도감... 그 안도감이 들 때, 이런 질문이 떠오른 것이다. 과연 나는 그겋게 하고 있을까.
너는 아니야? 과연 이 걸교를 듣는 여러분은 아닒거요?
이런 정죄의 말씀이, 내 안에 숨어있던 교만을 끄집어 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어 정죄할 자격이 있으심에도, 정죄하지 않았다. 간음한 여인을 정죄하지 않았다.
예수님의 의도는 이 많은 청자들이 어떤 감사를 드리는지 돌아보라는 의미였다. 물론 바리새인들을 꼬집는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앤에 변젤된 감사가 없는지, 그것을 우리가 보고 밤성해야 하는 것이다.
남과 비교해서 하는 감사는, 비교우위에서 오는 감사가 습관이 되면,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감사가 심해질수록, 감사가 없어진다. 남들에게는 있는데 나에게는 없는 것이 보여 열등감이 차오르고, 결국 감사할게 없어진다.
바리새인의 감사는 주님이 받지 않으시는 기도이다. 그런 감사는 땅에 코를 박고 찾는 땅에서의 감사이다. 감사는 하나님께 찾는 것이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는 감사는 두가지이다.
1.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는 감사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감사.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이루시고 행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자. 시편 136편에서 주루룩 나오는데, 2절, 4절, 5~9절 등 신들위에 있고 홀로 있고 하늘과 땅과 별을 만드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에 감사한다. 초반부에는 만물의 하나님에 감사하지만, 23~25절에 보면 우리를 돌보시고 사랑하시는 인자함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우주보다 크고 만물을 통치하는 하나님. 하지만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 우리가 유일하게 해야 할 감사이다.
이 23~25절의 말씀에 우리의 이름을 넣어보자. 그 영원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감사가 우리에게 필요한 감사 아닐까.
2.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는 감사는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다.
바울이 말한것처럼 율법으로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 본문의 바리새인처럼 기도했던 사울.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변화하고, 옥에 갇혀 데살로니가교회에 말한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이 범사는 파스라는 헬라어로, 모든이란 의미가 있다.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 때문에 감사하는갓이 아니고 그 모든 일 가운데서 감사하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감사하자. 어떤 이유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함께하심을 감사하자. 나를 인도하시고 이끄시고 입히시고 먹이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께 감사하자. 누군가와 비교하는 열등감이 아니라, 그냥 감사하자.
바리새인은 형식으로 떳떳하게 기도하셨지만, 하나님은 자기를 불쌍히 여겨달라는 세리의 기도를 더 받으신다. 내가 부족함을 고백하고 울부짖고 하는 사람을 기쁘게 받는 사람이 하나님이신 것이다.
찬송가 563장 예수사랑하심는 에는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신다고 한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 그것을 인정할때 더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날 사랑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께 더 들어가셔야 할 것이다. 좋은 결과이든 나쁜 결과이든 주님을 사랑하는 그 감사. 우리 모든 시간 가운데서 채워지고 지속될 때 점점 나는 내 삶을 바꿀 것이다.
지금부터 감사를 바꾸자. 비교하지 말고, 나쁜 결과에도, 그냥 이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자. 그때 진정한 감사가 우리에게 채워지고 많은 삶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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