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14 새벽기도
찬 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찬 546 주님약속하신말씀위에서
신동철 목사님
빌4. 16~23
<요약>
선물로 받은 칭의, 과제로 남은 성화. 우리가 남을 위해 재물과 정성과 시간과 마음을 아끼지 않는 성화의 삶을 살 때,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선물로 다시 채워주신다. 우리를 잊지 않는 하나님을 믿어보자.
<본문>
16.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17.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20.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2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22.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설교>
오늘 본문 말씀에 사도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연보를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 담겨있다.
옥중에 있는 바울을 위해 두번이나 그 마음을 전달했다. 그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 수고를 하나님께서 잊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있다.
성경에 있는 내용을 요약한 것이 신조이다. 사도신경이 그 예이다.
우리의 믿음생활을 요약하자면 선물로 받은 칭의 과제로 남은 성화 이다.
그 구원에 있어 나의 열심 노력이 들어가 있지 않고 은혜로 받은 것이다.
그리고 구원을 위해가 아니라 구원받은 자가 기쁨으로 해야하는 과제가 성화이다. 부모님이 사랑하여 그 사랑에 감동하여 응당 효도를 하는 것처럼, 선물로 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응당 성화를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십계명의 요약인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이다.
이런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이 성령의 열매로 나타나는 것이다. 빌립보 교인들처럼.
빌립보서는 4장에 담긴 복음의 정수로, 지금 4장은 1장과 연결되어있다.
19절의 말씀은 1장 9절의 모든 약속과 지식으로 풍성하게 채우실 것이라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4장 1절에서 6절 말씀은 전체 요약인데 복음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에게 복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있도다 라는 말씀이 핵심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한가지 원리가 있다. 그것은 나의 것을 기꺼히 내놓았을 때 하나님은 그것을 완벽하게 채워주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중보기도를 할때 나의 것을 채워주신다. 중보기도는 생명을 깎으면서 하는 기도이다. 나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내다주는 시간이다. 10초, 1분만 늦어도 이익이 바뀌는 이 세상. 이 세상에서 남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그래서 그 중보기도가 위대한 것이다. 나의 것을 기꺼이 내놓는 그 중보기도를 하나님이 잊지 않으시는 것이다.
신명기에 그 말씀이 나온다. 신명기 15장에 너와 함께 내가 주신 그 땅 어느 곳에든지 가난한 자에게 손을 움켜쥐지 말고 넉넉히 내어주라고 한다. 신명기는 가나안 입성 직전에 모세가 한 이야기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한 나라를 만들기도 전에 영토도 없을 때 나온 이야기인 것이다. 여기서 기꺼이 꾸어주고 내어주라는 것은 출애굽을 받았기 때문에 구원받은자가 감당할 성화의 삶을 살라는 것이다.
출애굽기에는 이런 내용들이 숱하게 나온다. 타인을 위해 수고를 들이는 것을 아끼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끝나지 않는다. 신명기 15장 6절에 여러 나라에 꾸더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통치를 하더라도 통치받지 않는다고 하신다. 단순히 재물만이 아니라, 지식이나 재능 등도 그렇다. 남에게 주고 선물해도 마르지 않음은 그 지식의 근원인 하나님이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위한 사랑이 마르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하늘의 보고를 여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나의 노력 시간 애정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 내어줄 때 주님께서 넘치도록 채워주신다.
나는 동안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청소년부를 중단하고 독일로 넘어갔다. 미안한 마음을 품고 갔는데, 뒤셀도로프선교회라는 곳에 몸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아내의 사역지가 바뀌어 스위스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쪽에서는 사역자 바뀌는게 익숙한데, 내 마음에 사임하기가 미안한 마음이 든 것이다. 그래서 스위스에서 다니겠다고 하자, 사례비 400유로에 비행기값 700유로가 드니 목사님도 만류하셨다. 그런데 이상한 고집이 생겼다. 400유로 받으면, 그거 쓰는건 내 선택 아니냐. 그냥 비행기 결항되거나 취소되면 못하니 그냥 한번 봐달라 라고 하자, 자기돈 자기가 쓰겠다는데 막을 순 없었다. 그리고 한국 오기 직전인 2019년 11월 마지막주까지 사역을 하였다.
그리고 그 쓴 돈과 받은 돈을 비교해보니, 성도님들이 먹을거를 많이 주셨다. 빈 캐리어로 가 독일에서 식료품을 얻어 비싼 스위스 식료품을 얻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나이팅게일을 기념하는 축제에서 음식을 판 기금 2천유로를 저에게 주시기도 했다. 그렇게 받은돈과 쓴돈 다 합쳐보니 한푼도 손해본 것이 없이 성도님들과 깊은 교제를 하다 동안교회로 오게 되었다. 해외에 있는 교역자가 동안교회 오기 정말 힘든데 또 그것도 은혜였다.
내가 이런 생각을 했을까. 동안교회에서 사임한 것 부터 여러 가지 일들을 있게 하시고, 내돈 내가 쓰겠다는 용기를 주신 것도 하나님이요 한번도 비행기가 멈추지 않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못하실게 없고 못채우실게 없다. 단지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도바울의 이야기이다.
절대 채우지 못하시는게 없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믿어보자.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믿어보자. 나의 마음과 정성과 지식과 모든 것을 다 내어놓을 때 하나님은 꾸어주어도 꾸지 않는 삶 반드시 살게 하심을 믿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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