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0 주일4부예배
추성훈 목사님
골로새서 3장 12-17
나를 살리는 명령5-시들지 않는 생명력으로 살기
<요약>
성경의 맥추절과 성령강림주일, 그리고 청교도의 신대륙 이주 후 첫 1년 생존을 축하하는 자리. 그 신앙의 유산을 지금도 이어가려면 어찌해야 할까.
먼저 거룩한 옷을 입어, 주님이 원하시는 행동으로 살아가자. 그리고 사랑의 띠를 매어, 분열과 갈등보다 다른 이를 용서하고 품어주자. 또한 감사함으로 찬양하자. 그렇게 내 삶의 대표자가 하나님임을 인정하자.
<본문>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설교>
매년 10월 셋째주를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다.
추수감사주일의 유래는 두가지이다.
첫 번째로 성경적 유래로는 구약 맥추절이 있다. 이스라엘 3대 절기중 하나이다.
유월절 후 50일 지나서 오순절이라고도 하고 칠주 지나서 칠칠절 이라고도 하고 첫수확이니 초식절이라고도 한다.
이걸 왜지키냐면 하나님의 것이니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것이 맡겨진 땅에서의 삶에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부르심을 지키는 것이다.
신약에서는 맥추절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첫 열매인 것 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의 첫 부활을 알리는 것으로 성령강림주일과 같다.
두 번째로 역사적 유래로는 청교도들이라고 할 수 있다. 신대륙으로 이주한 청교도들, 퓨리탄이라고 하는 정결함을 추구하는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 플리머스에 도착했다. 102명의 청교도로 시작한 청교도는 혹독한 여정으로 50명 남짓만 살게 되었다.
그 중 병환없이 비교적 건장한 6~7명이 땔깜과 간호 빨래 사냥 등 여러가지를 맡아하고, 밭을 개간하여 드디어 첫 수확을 하였다. 그렇게 1661년 첫 추수날, 가장 좋은 것들을 드리는 예배를 드렸다.
대서양을 건너와 많은 친구를 잃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신앙의 자리를 찾았다는 고백을 한 사람들. 둘째날 칠면조를 먹고 셋째날 인디언들과 함께 칠면조과 호박파이를 먹는 축제를 벌인 청교도.
이렇게 시작된 추수감사주일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한국에도 전파되었다.
이렇게 믿음으로 이겨낸 이 감사의 이야기가 좋은 신앙적 유산이 되었다. 시편 126편 6절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린 자에게 기쁨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씨를 뿌리고 그동안 거센 비바람과 뜨거운 햇볕을 거쳐야 하는 시기. 그리고 나서 이제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것이다.
우리가 애태우며 뿌린 씨앗보다 하나님은 큰 열심으로 씨앗을 거두게 하신 분인것이다.
시 121편 4절에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하나님이 나오신다. 8절에는 우리의 출입을 지키시는 하나님이 나오신다. 언제나 변함없는 열심으로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우리는 씨를 뿌릴 수 밖에 없는 사람이나,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우리에게 큰 은혜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그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고백할때 그 하나님의 감사가 끊이지 않는 줄을 믿는다.
우리의 신앙이 꽃과 같이 한철에만 피지 않고 언제나 생명력을 가지려면 어찌해야할까.
첫째로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한다.
옷은 기분과 상황 삶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단이다.
결혼식과 장례식, 파티와 운동 때 다 상황에 맞는 옷이 있다. 이렇게 삶의 상황을 표현할 때 옷을 표현한다.
그래서 우리도 옷처럼 신앙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본문에 나온다. 매일같이 갈아입는게 아닌, 올바른 옷을 입어야 한다. 12절에 하나님이 택하셨기에 그 옷을 입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음란과 호색을 탐할 수 밖에 없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택하심을 받는 것이다.
옛 사람과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존재.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참된 지식으로 사는 존재. 그 비결이 긍휼 자비 겸손 오래참음의 옷을 입고 사는 것이다.
우리의 옷은 우리의 영혼을 지켜주는 옷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방법과 질서를 따라 살 때 나를 지켜주는 것이다.
모든 씨앗이 다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지만, 보물을 하늘에 쌓는 것이다. 하늘에는 도둑이 들 리도 없고, 하나님과 나의 공간에만 놓는 것이다. 마 6. 18~20절에 보물을 하늘에 쌓으면 도둑과 좀이 없고, 보물에 마음이 있을거라 한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께 쌓은 것이라면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요 보물을 하나님께 쌓는 삶이다.
둘째로 사랑의 띠를 매어야 한다.
골 3. 13.에 보면 항상 참으라 해서 참 답답하고 힘들다. 하지만 예수님이 용서하신 것처럼 용서하라고 한다.
그래야 서로에게 죄로 반복되는 분열과 갈등을 막을것이란 것이다.
이 모든 것에 사랑을 더하라고 한다.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라고 한다. 용서에도 사랑이라는 띠가 필요하다. 사랑이 더해져야 진정한 용서가 필요하다.
왜 사랑이 더해져야할까? 용서는 내 힘만으로는 안되기 때문이다.
요일 4. 16절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이 내 안에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한다고 한다.
고전 13. 1.에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용서는 내가 아닌 내 안의 사랑의 힘으로 하는 것이다.
눈 딱 감고 참는게 용서가 아니다. 사랑으로 충만해지는게 용서이다.
셋째로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눅 1. 68. 찬송하리로다 주 하나님이여 죄로부터 속량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시에 찬송한다고 한다.
그의 거룩하고 지혜와 능력으로 노래해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을 받기 합당하신분이다. 우리는 찬양하기에 합당하신 분께 찬양하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찬양해야 하는 것이다.
그때 그 감사로 하나님을 찬양할 때 내 마음이 그곳에 넘칠 것이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예수님을 높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을 높이기 위해서 하신 것이다.
내 삶을 대표하는 대표자는 내가 아니다. 그리스도 예수인 것이다.
오늘 세가지를 말씀드렸다. 시들지 않는 생명으로 거룩한 옷을 입고, 구별된 자로 살아가게 하는 것. 그리고 사랑의 띠를 매어 하나님이 우리 안에 용서하고 사랑하게 하는것. 감사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것. 찬양받기 합당한 하나님을 찬양하는 방법은 감사이다. 그 감사가 찬양으로 높여드리길 원하길 하나님을 높이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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