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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교회 시선기도회 말씀 기록_241122

설교말씀 모아/Dongan 주일 및 기타예배

by Choorysostom 2024. 12. 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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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2 금요심야기도회
진흥재 전도사님
요한복음 3장 1-16절
제목: 참 사랑에 응답하는 삶

 

<요약>

니고데모는 모든 율법과 지식과 생활에서 바르게 사는 삶으로 살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삶은 반복되는 미로에 갇힌 삶과도 같았다. 그 삶에서 예수님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분기점을 만나게 되었다.

광야에서 들린 놋뱀처럼, 구원으로 오신 예수님. 니고데모가 이날의 대화 이후에 예수님을 따라살기로 결심했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적어도 그의 인생의 큰 변화의 시작인 것 같다.

우리도 인생의 변화이신 예수님을 따라, 그 빛된 삶을 따라 살길 소망한다.

 

<본문>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9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10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말씀>

2014년에 개봉한 메이즈러너가 있다. 3편까지 나온 영화이다.
거대한 미로가 있고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글레이드라는 공간이 있다. 그런데 한달에 한번 이 미로로 누가 보내진다. 이들은 미로의 출구를 찾았지만 일정주기로 구조가 바뀌는 미로인 것이다. 흔히 오른손을 대고 걷는 우수법을 쓰는데 그것마저 소용 없는 살아 움직이는 미로이다.
그래서 그 중에는 러너라고 아침에 문 열리면 나가서 탐색하는 사람이 있다. 만약 오지 못한다면 그리버라는 괴물로 인해 죽게 된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오자 밤도 아닌 낮에 그리버에게 찔리기도 하고 그리버에게 죽기도 하고 열쇠로 새로운 길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부터 저녁에 문이 닫히지 않고 괴물들이 밤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주인공은 사람들을 모아 괴물과 싸우고 탈출하자 하나, 그 미로는 백신 개발을 위해 회사가 고안한 프로젝트였다. 탈출한 그들은 군인들에게 이끌려갔다. 그리고 이제 2단계가 시작했다는 말로 영화가 끝난다.
그 미로가 인간의 실존같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매일 달린다. 하지만 출구를 찾지 못해 낙담하고 절망하고, 설령 좋은 일이 나도 또다른 아픔이 있는 소망없는 존재. 그것이 인간이다.
우리도 태어날 때부터 쉬지않고 미로를 뛰는 것 같다. 대입 취업 연애 결혼... 가정과 자녀들... 그런 미로 속에서 어떤 명확한 해답도 출구도 없는 것이 인생이다.
니고데모도 동일하다. 3장 1절에 그런데로 시작한다. 이전 복음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요한복음을 살펴보도록 하자.
요한복읨의 다양한 주제 중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누구신가이다. 예수님은 유대교의 질서와 율법을 온전히 섭취하는 분이시고, 이방인들에겐 하늘의 참본질을 설명하신 분이다. 그래서 이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유일한 구원자인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주된 주재이다. 그래서 빛과 어둠 등의 비교문법이 자주 나온다. 모세보다도 뛰어나고 어둠에서 구원하실 예수님을 설명하신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1장, 기쁨과 축복을 가져오는 예수님을 표현하고 성전을 정화하신 것과 새로운 성전을 감당하신 예수님을 표현한 2장. 그리고 이후 참 성전과 참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통해 시작된 하나님나라에 합당한 사람은 누구인지가 이번 본문이다.
이 주제로 말씀을 들어보자.
예수님은 여러 사회적 종교적인 새로운 이야기를 하셨다. 그런데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주로 성전을 중심으로 활동한 종교지도자들이었다.
그 시기에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다.
니고데모는 이 외에 두번 등장하는데 요한복음 7장에서 발언권을 얻는 등, 산헤드린 공의회의 의원이었다.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백성들에게 칭송받는 것이 니고데모였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찾아왔다. 뭔가 고민이 있는 것이다.
그는 밤에 와서 예수님의 기적을 이야기했다. 예수님은 메시야 또는 신성모독자로 불렸을텐데, 니고데모 주변은 아마 신성모독자라 했을것이기에,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다.
그때 사람들은 메시야가 오시면 로마같은 악한 것들은 사라지고 율법을 철저히 지킨 의로운 이들에게 메시야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예수님이 찾아오고 자신을 인증받지 못했다. 그래서 니고데모는 예수님께 구원의 문제를 물어보러 온 것이었다.
그래서 에수님은 바로 이야기하셨다. 거듭나야 구원받는다고. 이 거듭나다는 아모뗀 이라는 말인데 다시태어나다는 의미 외에 위로부터 나다라는 의미가 있다.
니고데모는 어머니께 들어가야 라고 알아들었지만 예수님은 참된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래서 에스겔 36장 25~27절을 인용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하셨다.
얘수님은 자신이 구약의 성취이자 새 영이라 하신다.
예수님은 성경을 말했지만 니고데모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혈통과 율법이 구원의 조건이라고 하며 열심히 살았던 것이다. 가장 먼저 구원받을 사람이 그걸 잘한 자신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은 그와 달랐다.
니고데모가 찾아온 밤은 단순한 남의 시선문제만이 아닌 영적 어두움도 표현한 것이었다.
예수님을 만났을 때 구원을 받을 수 있을거라며 지킨 것은 헛것이었고 그 것들은 소용없는 것이었다.
그 미로를 뛰쳐나갔지만 출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절망했다.
우리도 더 좋은 학벌과 직장, 명예와 권력이 있으면 미로를 탈출할거라 믿으며 매일 매일 열심히 달리고 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것들을 추구하며 달린다고 하더라도 그 밖에 있는 죄와 사망의 미로는 나올 수 없다고 한다. 
성령을 의지하지 않는 삶에는 소망이 없다.
한주간 우리는 무엇을 소망했을까. 참된 구원 참 소망을 바라보았을까. 아니면 출구없는 미로를 헤매였을까.
니고데모를 포기하지 않으신 주님. 그 십자가의 길을 걸어야 할 것이다.
14절 15절에서 예수님은 민수기 21장 8~9절을 인용하신다. 놋뱀을 처다보아야 사는 것을 들어 이야기한다. 장대의 놋뱀을 보고 사는 것. 그분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에 대해 말씀하신다, 놋에 걸린 뱀모양처럼 십자가에 매인 자신을 보며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요 3. 16~17절에 세상을 사랑하고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얘기하신다.
소망을 찾고 있는 그 인생들. 그 사랑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오르실 것이라 말씀하신다. 인간의 눈으로 보았을 때 자격이 없던 니고데모만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한 세상도 사랑하신다고 한다..
하나님은 경외와 두려움의 대상이었었다. 신명기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두려운 하나님의 비위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바리새인이었다. 그들의 구원은 자기의 힘에 달린 것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미로를 달리던 니고데모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찾아왓따고 한다. 이제까진 없던 하늘과 땅을 잇는 십자가에 주님이 매달리셨고 그 사닥다리인 십자가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한다.
예수님은 길게 이야기하시지만 니고데모는 9절을 끝으로 사라졌다. 그는 예수님의 말이 끝날때까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아무말 없이 사라졌다.
이후 그후에 라는 말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니고데모가 진짜 다시 태어났는지 아니면 다시 율법으로 돌아갔는지 모르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그리고 요한복음 7장으로 간다.
50절부터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편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반응은 너도 갈릴리 사람이냐며 싸늘한 반응이 돌아왔다.
니고데모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후 19장에서 다시 나타난다. 그렇게 그는 예수님을 장사지내는 일을 한다.
니고데모에게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에게 저주받은 자인데, 그 시체를 장사지내는 것은 어쩌면 그가 두려웠던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니고데모는, 먼 에전 예수님과 대화를 떠올렸을 것이다. 놋뱀이 되신 예수님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렇게 출구를 찾은 예수님을 향해 나아왔다.
그대 밤에 찾아왔따고 되어있는 니고데모. 그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미로를 벗어나 예수의 구원을 얻게 되었다.

출구없는 미로를 헤매는 우리의 인생에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오늘 본문의 주제는 어떤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지이다. 니고데모는 첫 만남에서 크게 흔들리고 모습을 감추었지만, 어둠에서 발걸음을 옮겨 조금씩 나아갔다. 밤에 찾아온 모숩에서 낮에 장사하는 모습으로, 자력구원에서 구원의 은혜로, 율법에서 십자가로 나아갔다. 어둠에서 방향을 틀어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찾아갔다. 
어두움인 우리의 방향에서 틀어 참 빛이신 예수님의 길로 나아가자. 모든 그리스도의 성도들이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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