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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교회 시선기도회 말씀 기록_241129

설교말씀 모아/Dongan 주일 및 기타예배

by Choorysostom 2024. 12. 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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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9 금요시선기도회
손경숙목사님
창 17. 1절
제목: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요약>

인생은 아무도 내맘대로 할 수 없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아브람이 자신의 자손이 사래에게서 나오냐고 묻지 않고 단정지은 것 처럼, 사래가 늙어서 안될거라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것 처럼 우리도 그렇게 실수할 수 있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자신의 노력과 의지를 삭히는 13년의 시간을 주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노력과 의지의 힘을 빼는 시간을 갖고, 주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자.

 

<본문>

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말씀>

이제 청년부를 내려놓으며 마지막 모임을 했다.
그때 여러 질문들을 받았는데
가장 즐거웠던일 3가지 슬펐던일 3가지 등을 하며 인생이 지나갔다.
그리고 가장 기억남는건 3년동안 얻은것과 잃은것이었는데, 얻은 것은 살이었다. 3년간 10키로 쪘다. 잃은 것은 미모였다.
그런데 3년의 사역동안, 주님의 인도하심 없었으면 정말 안되었을것 같다.
이 시기동안, 문제가 생겼어요 어떡하죠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사실 나도 문제가 많다.
세상에 문제없는 사람 문제없는 가정은 없다.
우리는 사실 문제가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가를 푸는 그 능력이 없는 것이 문제다.
문제는 언제나 있다. 날때부터 갈때까지 문제투성이 세상에서 살아가야한다.
그래서 어떻게 푸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다. 그러나, 완벽한 남자 남편 아버지는 아니었다.
청세기에서 가나안땅으로 떠나고, 바로에게 아내를 누이라 하고, 조카 롯과 소유로 인해 헤어지고. 하나님이 헤브론에서 땅과 자손에 대한 축복을 한번 더 해주시고, 소돔에 롯을 구하려고 313명 구해서 단까지 가서 전쟁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고 여러명과 함께했다.
16장에서는 횃불언약식까지 했다.
아브라함의 이런 인생을 보면 항상 믿음이 피크는 아니었다.
오늘 본문 전장에 보면 나이든 아브라함의 믿음이 흔들린다. 바로 이스마엘을 낳는 것이었다. 16장 16절에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 낳을 때 아브람이 86세라고 한다.
그리고 오늘 말씀 17장 1절이 시작한다.
우리는 바로 뒤에 읽지만, 이 사이에는 13년의 공백이 있다.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침묵이 13년간 있던 것이다. 왜일까.
그리고 그때 하신 첫 말씀은,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하는 말이다.
우리가 보통 오랜만에 만나면 가장 관심있는 것을 말할 것이다. 아마도 하나님은 이 전능하심이 가장 관심있던것 같다.
아마도 그 이유는 아브람과 사래에 있을 것이다. 그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한 그 축복, 그걸 위해 아브람과 사래가 적잖은 고심을 한것 같다. 그것을 사람의 능력으로 하려고 한것 같다.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의 언약을 받는다면 가슴이 뛰고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길어지는 시간을 보며 분주하게 되고 내 할일을 찾게 될 것이다.
자신도 아내도 참 쉽지 않은 시기. 분명한 것은 아브라함은 사래를 더 바라봐야하나, 그녀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자고 했어야 한다. 그래도 리더는 아브람이니 말이다.
전에 이 본문으로 GBS할때 하나님은 아브람을 믿음의 조상이라 하지 그 어머니가 사래라곤 안했다는 질문이 있었다. 그냥 당연히 아내 통해서 그렇겠지 했는데, 집에가서 성경을 찾아보자 성경에 답이 있었다. 창 16. 2.에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래의 생각이었다. 
아브람과 사래 둘 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분명히 그들은 언약을 믿었다. 확신했기에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 실수가 있었다. 바로 불안함에 하갈을 들인것이다.
그 하나님의 언약에서 실수를 안하면 어떡할지 생각해보자.

첫번째로 하나님의 뜻을 자기 맘대로 단정지은 것이다. 만약 사래가 2절처럼 단정짓기 전에 하나님께 한번만 여쭤봤다나면 어땠을까. 민 23장 19절에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없고 후회없다 하신다.
우리가 생각하는 늦었다는 말의 기준조차 인간의 해석인 것이다.
아브람은 100세에 부름받고 출애굽은 430년만에 이루어졌다. 그렇기에 성경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 것이다.
두번째로 사래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그녀가 아는 것은 그녀의 늙은 몸이고, 그녀가 슬퍼하는 것은 허락받지 못했다고 하는 것에서 느껴질 수 있다.
사람은 믿음이 없을 때 초조해진다. 약속은 받았는데, 뭐라도 해야겠다 하는데... 우리의 끝장 보려고 하는 본능 때문에, 합당하다 여겨지는 방법들을 한다.
그런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결코 게으른 것이 아니다.

우리는 너무 부지런하다. 잠시라도 무엇을 안하면 불안해한다.
내가 어렸을 때, 저녁에 우리 아버지는 그시간에 밥이 안오면 화를 내신다. 저녁시간이 되었는데 엄마가 안오시기에 아버지께 저녁이 들어간단걸 표현하려고 계란후라이를 하려 했다.
그렇게 여차저차 계란후라이를 했는데, 알고보니 비싼 참기름을 다 써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 엄마에게 등짝맞게 된 것이다.
성경에서도 리브가는 태중에서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둘이 나뉘고 민족이 갈라지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문제 해결하려는 마음에 살다가 야곱이 힘들어지게 된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을 이해 못해서 시험들 때가 있다. 어쩌면 이 13년의 침묵은 그것을 깨닫는 시간일 수 있다.
내가 뭘 행하는 것보다 단지 하나님의 뜻과 시간에 맡겨보는게 중요할 수 있다.
우리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말씀에서 행하여만 보게 된다. 하나님은 내 앞에서 완전하라고 하신다. 우리처럼 자꾸 행하면, 아브람처럼 13년간 그 노력을 삭히는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우리 더욱 하나님 앞에 있자. 우리의 열심은 소중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참기름으로 달걀후라이 하는 것처럼 의미없는 짓이 되어버린다.
나는 교회 안에서 대부분의 삶을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족한 나에게 작은 일을 맡겨주신 하나님.
그렇게 여러 사역을 했지만, 다문화 부는 처음이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먼저 고백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인것을 믿자.
무엇을 하기보다 먼저 하나님을 찾고 사랑하도록 하자.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사랑하며 기도하자.
이제 청년부 조직개편에 마무리되는것 같다.
이런 청년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열심히 기도하고 함께하겠다.
무슨일을 하든 하나님 앞에서 행하길.
우리와 함께 있던 이 시간이 행복했고 더욱 귀하게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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