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동안교회 시선기도회 말씀 기록_241206

설교말씀 모아/Dongan 주일 및 기타예배

by Choorysostom 2024. 12. 31. 15:12

본문


241206 시선기도회

김선일 전도사님

막 6. 27-29 39-41
제목: 모임

 

<요약>

모임에는 두가지가 있다. 헤롯왕의 모임처럼 서로 나뉘어 죽음이 있는 모임이 있고, 오병이어의 모임처럼 서로 나누는 생명의 모임이 있다. 물질과 권력을 위해 모인 모임이 아닌, 평화와 사랑을 위해 오신 예수님, 우리의 모임들이 그 예수님이 오시는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모임이 되길 소망한다.

 

<본문>

27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28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다가 소녀에게 주니 소녀가 이것을 그 어머니에게 주니라
29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39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설교>
명소 핫플 시장 떠오르는 곳이 있나요.
사람들이 모인곳에는 이유가 있다. 
먹든 놀든 즐기든 모임으로 경제가 생기고 즐거워진다.
그렇게 함께 사는 것을 안다.
오늘 본문에 두개 모임이 있다.
첫번째로 세례요한의 죽음, 두번째로 오병이어의 모임이다.
헤롯왕은 헤롯대왕의 아들로 갈릴리쪽을 다스리는 전체군주이다. 대신들 천부장들 귀인들(갈릴리 지도자들)을 초대했다.
이사람들은 어떤 기대가 있었을까?
맛있는것도, 출세도, 남에게 으스대는 것도.. 여러 축하와 과시가 있었을거고, 보이지 않는 경쟁도 있었을 것.
맛있고 즐거운 잔치상이 차려지고, 아름다운 음악과 멋진 춤시위가 이어졌다.
그 중앙에 헤롯왕의 생일상이 있었다.
로마 잔치질서는 손님의 지위에 따라 윗자리와 아랫자리가 나눠지고, 앉은 자리에따라 나오는 음식이 다르다고 한다. 로마 시인 마르쿠스가 식사갔다 괄시를 당하고 시를 남겼다고 한다. 다른사람 축제에 내가 먹는것만 못하게 나온다고 하며 화낸게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풍성하지만 아무나 못먹는 자리, 사람의 높낮이와 열등함이 나오는 자리.
그 사이에 헤롯의 딸이 춤을 추었다. 사실 춤추는 하인 따로있는데 왜 추나 의아하긴 할텐데, 어쨌든 그게 맘에 들었는지 뭐든 말하라고 한다.
이 모습도 자신의 권력을 강조한 것이다. 그때 헤로디아는 세례요한의 머리를 원했고, 왔다.
먹을게 있어야할 쟁반에 머리가 있다. 생명을 축하하는 생일에 죽음이 있다.
본문에 날이 딱 좋은 날이라고 한다. 이렇게 참 죽기좋은 날씨라고 해야하나. 그 역설이 느껴지는 지점이다.

두번째 모임은 오병이어의 기적이 나온 모임이다. 
마가복음은 꼭 순서대로 나온 것은 아니다.
6.7.에 열두제자를 보내사 둘씩 보내셨다. 그리고 와서 예수님께 한것을 이야기했다.
그 사이에 헤롯왕의 생일이 끼어있었다.
마가의 의도는 이 둘을 대조하기 위해서이다. 화려하고 맛있는 식탁에 생명은 없고 신분을 과시하는 나눠지는 자리였다.
예수님의 모임은 화려하지 않지만, 그 어떤 산해진미보다 풍성하게 나눠졌다. 그 어떤 걔급도 없이 나눠졌다.
오병이어는 기적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나타내는 이야기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모임은 부족하고 모자라도 함께할 수 있는 기쁨이 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많은 사역이 있지만, 언제나 기쁨이 목적이었다.
예수님의 지위에 맞추면 산해진미가 구원이라고 해야하겠지만,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에서 온 떡이라고 하며 구원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렇게 평등하게 약자를 사랑하는 것이 구원의 모습이다.
사람들이 트리로 경쟁하는 것이 세상의 원리이다.
하지만 그것 이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란 것을 외치는것만으로도 기뻐해야 한다. 그리스도와 예배 라는 단어의 크리스마스. 그걸 외치는 것만도 감사하다.
요즘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해피 홀리데이라고 하려고 한단다  이때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하자. 크고 멋진 행사, 내 이름을 남기는 것을 예수님은 말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라고 더 감사하기보다 더 쓰레기만 만드는 것은 아닌지. 크리스마스 그 기쁨의 외침 설렘 기대가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 우리의 모임은 어떤 모습일까.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