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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교회 2024 큐티특별새벽기도회 설교 기록_240624

설교말씀 모아/Dongan 새벽

by Choorysostom 2024. 6. 24. 05:46

본문

240624 큐티특새

김대현 전도사님

눅 1. 46~56

 

<제목>

은혜를 노래하다

 

<요약>

자격없는 마리아을 왕의 어머니로 삼으신 주님. 우리도 회개란 말을 꺼내기에도 자격이 없어 부끄럽고 두렵지만, 주님께선 그런 우리를 사랑하시고 함께하신다.

 

<찬양>

빛되신 주

 

<본문>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설교>

고등학교 1~2학년과 함께 예배드리는 김대현전도사입니다. 요즘 K-고등학생은 정말 바쁩니다. 학원에 야자에 숙제와 과제로 새벽 한두시에 잡니다. 심지어 주말에두요. 그런 와중에도 예배드리는 보석같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자발적으로든 부모님 때문이든 우리 교사들은 지금 이순간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매일 말씀을 읽고 인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순종의 말씀이 담겨있다.

마리아의 은혜에는 온세상의 왕이신 예수님의 어머니로 참여한 영광이 있다. 하지만 그런 영광의 자리에 참석하기에 마리아는 너무 평범했다.

그녀는 못난 동네에서 살았고, 어린양을 못드려 비둘기를 비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인지 천사에게 한 반응도 1장 29절에서 보듯 천사의 단순한 인사에 이게 무슨 인사냐고 생각한다. 거기에 처녀임신이라니,,, 그게 과연 맞는 말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을 것이다.

이런 마리아도 38절 처럼 순종의 고백을 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오늘 본문을 보며 그런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하나님은 마리아에게 어떤 자격을 갖추라고 하지 않았고, 왕의 어머니의 위엄을 갖추라고 하지도, 이제부터 뭔가 잘 하라고 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하나님은 은혜로 임하셨고, 마리아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찬양했다.

 

나는 10년 전 신앙에 있어 방황한 적이 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그 반발인지 말씀과 기도를 멀리하며 살았다.

그래도 여자친구덕에 한번 쯤 기도하고 한번 쯤 예배를 드리려 했으나, 동시에 죄책감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못나게 살았는데, 그냥 돌아갈 수 있나. 뭔가 죄책감을 덜 책임을 지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돌아온 탕자가 두팔벌려 반기는 아버지에게 종으로 삼아달라 고하듯, 하나님께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 모르며 회피했다.

하지만 뭐 별 방법이 없었다. 염치없이 돌아가야지. 가끔 예배도 드리고, 새벽에 힘들 때 새벽기도 나갔다가 기도 안하고 도망쳐 나오고. 그 와중에 성가대의 찬양에 그렇게 좋을 수 있는지 은혜도 많이 받고.

하지만 여전히 그 눌린 마음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회심의 순간이 있었다. 여자친구가 금요철야에 같이가자고 해서 여자친구때매 간다며 금요철야에 갔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약속을 까먹고 있다그랬지 언제 가라그랬냐며 바람을 맞혔다. 그래서 그 채무감을 갖고 이왕 온거 철야를 드렸다. 마침 캄캄해서 앞으로 갔고, 첫 찬양이 시작할 때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나를 세상의 빛으로 부르신 주님

비추소서 나도 주님의 빛을 비추리라.

 

나는 자격없고 염치없는 자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그냥 나를 비추는구나, 내가 아닌 하나님이 빛이시구나 그 생각에 눈물이 나왔고, 탕자처럼 펑펑 울었다.

두번째 찬양은 아래 찬양이었다.

 

빛 되신 주 어둠 가운데 비추사 내 눈보게 하소서

예배하는 선한 마음 주시고 산 소망이 되시네

나 주를 경배하리 엎드려 절하며 고백해 주 나의 하나님

오 사랑스런 주님 존귀한 예수님 아름답고 놀라우신 주

 

하나님의 은혜에 순종하였더니 영적 회복이 몰아쳐왔다. 그러자 내 삶의 기쁨이 흘러넘쳤다. 여자친구가 오지 않은 것이 오히려 감사했었다.

내가 어떻든, 너는 나의 빛이고 영광이라는 주님. 그리고 그 말씀 앞에 주는 내 빛이요 영광입니다 라고 하는 순종하는 마리아의 고백.

하나님과의 따뜻한 첫 만남과 첫 사랑을 떠올려보자. 주님의 종이니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는 순종의 노래가 가득차는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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